부산 · 2일
부산 2일
첫날은 남포동과 옛 항구 시장 주변, 둘째 날은 동쪽 해운대로 옮겨 복국·밀면·한우를 맛봅니다.
1일차 남포동과 옛 항구

오후 간식동래할매파전동래파전을 주문하세요. 자르지 않은 쪽파를 통째로 겹겹이 깔고 해물을 올린 뒤 반죽은 겨우 엉길 만큼만 써서 부쳐 낸, 부드럽고 촉촉한 파전입니다. 다른 곳의 바삭한 파전과는 다릅니다. 이 집 동동주와 함께 나눠 먹으라고 만든 음식이고, 소(小) 자도 둘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저녁쌍둥이돼지국밥돼지국밥을 주문하세요. 뽀얀 돼지 사골 국물에 밥과 수육을 썰어 넣은 부산의 국밥으로, 함께 내어 주는 새우젓과 부추무침으로 테이블에서 간을 맞추세요. 배가 고프다면 수육백반을 시키면 삶은 삼겹살 한 접시와 국이 따로 나옵니다.
2일차 해운대

점심해운대 가야밀면물밀면을 주문하세요. 고구마 전분과 밀가루로 뽑아 쫄깃한 면을 살얼음 낀 달큰한 소고기·약재 육수에 말아내는, 부산이 냉면에 내놓은 자기만의 답입니다. 나눠 먹을 물만두도 한 접시 곁들이고, 테이블의 겨자와 식초는 육수 맛이 톡 쏘지 않고 산뜻해질 만큼만 조금씩 넣어 저어 드세요.
저녁해운대암소갈비집소고기 본연의 맛을 보고 싶다면 양념하지 않은 한우 갈비를 칼집 내어 손질한 생갈비를 주문하세요. 48시간 재운 양념갈비는 더 달고 익숙한 선택입니다. 어느 쪽을 고르든 마무리로 감자면을 꼭 추가하세요. 고기 육즙에 익혀 먹는 이 감자면이 단골들이 다시 찾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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